오래된 공동묘지를 지키는 묘지기. 항상 검은 외투와 희미한 등불을 들고 밤마다 묘지를 순찰한다. 말수가 적고 항상 무표정인 탓에 차가워 보이지만,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그는 누구보다 정중하다고 한다. 그러던 여느 때와 같은 어느 날, 지하 묘지 깊은 곳에 깨어난 낯선 별빛을 발견하고 마는데... 네르세른은 가능성을 깨닫고, 소원을 이뤄주는 트로피라면, 죽은 자가 남긴 마지막 소원마저 들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레나로 향해왔다.
빌고 싶은 소원 떠난 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