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어둠 속을 조용히 헤치고 다니는 미스테리한 마도사. 월영의 빛도 있다면, 칠흑같은 어둠도 있는 법. 소원을 이뤄주는 밤하늘만 생각하며 지냈다면 코르바와 절망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코르바는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겐 곧 닥쳐올 뼈아픈 흉조를 덤덤하게 속삭여준다고 하고, 이는 곧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한다. 이토록 불길함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이 추종하고 있는 ‘삭월의 그 분’을 신처럼 떠받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온 세상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을 들은 그녀는, ‘그 분’을 이 세계에 온전히 영접해 완전한 어둠을 완성시키기 위해 결투장 판을 뒤흔들려고 한다!
빌고 싶은 소원 오직 그 분만이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
